원시의 사이키델리아

유인원 [Herman]

 

사이키델릭 록 밴드 '유인원'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자 데뷔 앨범인 [Herman].

아포칼립스라는 거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실험적이고도 저돌적인 사운드를 선보인 앨범으로,

'유인원'의 음악적 생동감이 담긴 'Apocalypse'를 비롯해, 특유의 그루브가 인상적인 'Outcast', 'Sand wave' 등 총 열네 곡이 수록되었다.

 

[Herman]은 '사이키델리아'라는 틀 안에서 더욱 매력적인 색채를 드러내고 있는데,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연주와 서정적인 선율을 조화롭게 어우르며 때로는 사랑, 때로는 불안함을 표현했다. 곡마다 전해지는 희망과 열정, 그리고 아포칼립스적 세계관이 녹아든 메시지는 혼란스러운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삶과 여정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그들이 풀어낸 라이너 노트를 따라가며 수록곡들을 감상하다 보면, 각 곡의 해석과 연주 방식에 담긴 의도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앨범의 완성도와 실험 정신에 여러 호평을 받으며, 확고히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밴드 '유인원'.

 

그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Herman]은 고차원의 음악성과 열정의 집약물로, 밴드 사운드에 관심이 많은 리스너들에게 색다르고도 특별한 경험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by. 미러볼뮤직, '오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