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린

by XINDIE posted Jul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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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린

 

 

 

안녕하세요, 한그린 님! 킨디매거진 구독자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한그린 : 안녕하세요, 킨디매거진 구독자 여러분! 뮤지션 한그린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 반갑고 기쁩니다.

 

 

  

지난 7월 7일 새로 발매된 EP [FARMER]는 어떤 앨범인가요?

 

한그린 : EP [FARMER]는 총 6개의 트랙을 통해 농부의 삶과 인간 존재의 순환을 다룬 콘셉트 앨범입니다. 삶의 무게와 사랑의 빛, 그리고 낭만의 잔향까지 담아낸 이번 앨범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농부들의 노래이자,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EP [FARMER]는 "우리는 어디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중심을 두고 앨범을 완성했다고 말씀하셨어요.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질문에 대한 답도 찾게 되셨을까요?

 

한그린 : 네, 특히 타이틀곡 'FARMER SONG'을 작업하면서 큰 해답을 얻게 되었어요.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강서린 감독님과 처음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을 때, 감독님의 머릿속에 그려져 있던 장면들이 마치 제 머릿속에서 복사된 듯 닮아 있어서 정말 놀랍고 신기했어요. 촬영을 함께하며 나눈 대화들과 현장에서의 감정들이 저에게 많은 영향을 줬고요.

 

결국 '우리 마음 가장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 마음이 비옥하든 척박하든, 우리는 그 안에서 견디고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고 있다는 것을요! 그렇게 믿음을 품고 자라나는 시간 속에서, 모든 것이 다시 순환되어 돌아오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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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 '갈피'에서 마지막 곡 'Flower Dance'까지 이어지는 시간과 삶의 순환 구조는 어떻게 설계하셨나요? 각 곡이 어떠한 '계절'이나 '삶의 국면'을 상징하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한그린 : 첫곡 '갈피'는 봄빛과 탄생, 시작을 상징합니다. 반면, 마지막 곡 'Flower Dance'는 인간 존재의 황홀한 죽음을 극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한 피날레 곡이에요. 두 곡은 하나의 전자음을 통해 오묘하게 연결되어 있어, 삶과 시간의 순환 구조를 의도적으로 설계했습니다. 이번 앨범의 청취 팁을 드리자면, 전체 반복 재생으로 한 번 더 들어보시길 권해드려요! 그러면 앨범에 담긴 순환의 구조가 훨씬 더 선명하게 다가올 거예요.

 

 

 

이번 앨범엔 jisokuryclub의 신제로와 문산수, bump2soul의 초월 등 오랜 음악적 동료들이 함께했습니다. 이들과의 작업이 이번 EP에 어떤 결을 더해주었나요?

 

한그린 : 제로와 산수는 오랜 동료이자, 가족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작업하며 곡의 감성과 무드를 더욱 잘 살릴 수 있었고,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이번 EP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초월은 '갈피'라는 곡의 음악적 방향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해줬어요. 제가 원하는 사운드 텍스처를 풍성하게 채워주었고, 서로 만족하면서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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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와 연계된 비주얼 프로젝트나 소규모 공연도 예고되어 있는데요. 비주얼 혹은 라이브의 측면에서 [FARMER]의 감성을 어떻게 확장해나가고 싶으신가요?

 

한그린 : 그동안 저의 포크적인 이미지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보다 얼터너티브한 면모와 화려한 연출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라이브에서는 이번 앨범의 밴드적인 색채를 살려, 보다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비주얼 프로젝트 또한 앨범의 감성과 세계관을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시라고 들었습니다. [FARMER] 이후 펼쳐질 이야기의 방향이나, 지금 품고 있는 음악적 고민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한그린 : 다음 앨범은 아직 구체적인 형태는 아니지만,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보고 싶어요. 지금 품고 있는 고민들에 대한 실마리를 그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찾고 있습니다. 아마 머지않아 여러분께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의 다양한 면모,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 이서인

발행 | 킨디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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