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R(피어)
안녕하세요, 밴드 FIRR(피어) 여러분! 킨디매거진 구독자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킨디매거진 구독자 여러분. 2025년 새로 결성하게 된 하드락 밴드 피어입니다. 7월 15일 디지털 싱글 ‘High’n’Low’ 발매와 8월 공연을 출발점으로 열심히 활동하게 될 밴드 피어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서로 다른 밴드에서 활동해온 다섯 분이 피어로 모이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떤 인연과 계기로 ‘우리 함께 밴드를 해보자’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나요?
처음에는 보컬인 손진욱이 본인만의 밴드를 만들기 위해 작년 ‘손진욱 콘서트’를 함께했던 멤버부터 새로 만나게 된 멤버까지 총 5명으로 이루어진 밴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입된 4명의 멤버가 가진 음악 스타일과 실력이 너무 마음에 든 손진욱은 본인의 밴드가 아닌 ‘밴드 피어’의 보컬로 함께 하고 싶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각기 다른 밴드에서 활동해온 다섯 분이 모인 만큼,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가 만들어졌을 것 같은데요. 곡 작업이나 프로듀싱 과정에서 각자 어떤 역할을 맡고 있고, 본인의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순간은 언제인지 궁금합니다.
각자의 프로페셔널한 자리에서 모인 5명이라 걱정은 많았지만, 하고자 하는 음악의 마음은 이미 한곳에 모여 있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어렵진 않았습니다. 리더가 끌어주거나, 밴드마스터가 음악을 리드하는 밴드처럼 저희도 처음에는 그런 방향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각자의 장점이나 좋은 시너지가 보인다면 그 길을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민이 있거나 해결이 필요한 순간에 판단하는 총괄자는 있다만 모든 멤버의 능력을 잘 파악하고 있기에 각자의 장점을 잘 살리며 프로듀싱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순간은 아마도 칭찬이 쏟아질 때이지 않을까요. ㅎㅎ
FIRR의 첫 싱글 ‘High’n’Low’는 어떤 곡인지 설명해 주세요.
세상 가장 높은 곳을 거머쥔 한 사람의 일대기에서 너무나 소중하기에 쉽게 가질 수 없었던 한 사람과의 깊은 사랑, 마음을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단 하나의 존재 앞에서 나의 기분은 최고가 될 수도 있고, 나약하게 무너져 버릴 수도 있는 그렇다고 해서 벗어날 수도 없는 중독된 사랑을 표현합니다.
‘High’n’Low’에서는 사랑을 ‘느와르’로 표현하며, 중독성과 파괴성을 동시에 다룹니다. 이 곡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사랑의 정서는 무엇인가요?
‘낭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세상 가장 높은 곳을 도약한 한 사람이 그 위치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또는 소중한 존재로 곁에 있어 주길 원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거든요.
‘High’n’Low’에서는 사랑에 대한 감정의 고저가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이 곡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고, 작업 과정에서 특히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처음에는 보컬 손진욱이 느와르같은 사랑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하지만 제작 과정은 서사와 전혀 관련이 없었어요. 곡의 인트로처럼 드럼 정광현이 대뜸 드럼을 치기 시작했고, 거기서 베이스, 기타, 건반이 프리스타일로 쌓아가며 곡의 틀을 만들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부분이나 노래가 느낌이 좋았기 때문에 처음에 생각했던 서사를 넣으면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사실 한글로 가사를 쓰고 싶었지만 곡의 느낌과 한국어 발음이 좋게 묻어나지 못해 영어로 제작한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충분한 작업을 더 해본 후 Korean 버전을 발매해보는 것도 나름 목표 중에 하나입니다.
첫걸음을 내디딘 FIRR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함께, 여러분이 꿈꾸는 FIRR의 모습은 어떤지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8월 23일 대구 <2025 아양 써머 락 페스타>의 페스티벌 공연과 8월 24일 <TURN ON : the first summer>의 공연으로 첫 공연을 하게 됩니다. 기획공연이라 함께해 주시는 선배님들과 멋진 공연으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또 공연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음반 활동과 밴드 피어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드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이많이 기대해 주세요!!
‘멋지게 반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기에 우린 멋진 밴드가 될 수 있다.’
Face is Red, Right? 밴드 FIRR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 이서인
발행 | 킨디라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