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디플리 by. 박현준(경인방송 박현준의 라디오가가 PD, DJ)

by XINDIE posted Aug 13, 2025

킨디플리 KINDIEPLI

킨디매거진이 선정한 인디음악계 종사자 및 셀럽들이 직접 추천해 주는 음악 플레이리스트입니다.

by. 박현준 (경인방송 박현준의 라디오가가 PD, DJ)

 

 

 

 

우예린「팅커벨」

반짝이는 여름밤, 그 설레는 공기 속에 딱 어울리는 노래예요. 우예린의 '팅커벨'은 동화 속 요정처럼 사랑에 빠진 순간을 감각적으로 그려냅니다. 몽글몽글한 감성 위에 살포시 내려앉는 목소리가 마음을 간질이죠.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이렇게나 사랑스러울 수 있다니, 진짜 요술 같은 노래예요.

 

 

 

 

dori「저 별」

깊은 여름밤, 조용히 별을 바라보다 보면 이런 노래가 들려오는 것 같죠. 'dori'의 '저 별'은 사뿐사뿐 다가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잔잔한 위로의 곡입니다. 우울함도 그리움도 별빛에 실어 보내고 싶어질 때, 이 곡을 추천해요. 별 하나에 기대고 싶은 여름밤, 조용한 감성을 함께 해보세요.

 
 
 

 
베리코이버니 (feat. 박소은)「Dream Hacker」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밤, 상상력을 자극하는 트랙이 등장했어요. 베리코이버니와 박소은이 함께한 'Dream Hacker'는 몽환적이면서도 리듬감 있는 전개가 인상적입니다. 꿈속을 누비는 듯한 신비한 분위기, 그 속에 감정을 던지고 싶은 순간에 딱 어울려요. 이 노래 하나면, 여름밤이 영화처럼 느껴질지도 몰라요.
 
 
 

 

잔나비「사람들은 다 그래 맛있는 걸 먹을 때와 여름의 바닷가에서는」

긴 제목만큼이나 여운이 깊은 곡이죠. 잔나비 특유의 철학적인 감성이 잘 드러나는 곡이에요. 바다와 여름, 그리고 사람들의 소소한 행복에 대한 시적인 고찰이 녹아 있습니다. 잔잔한 사운드에 실린 가사가 오히려 우리를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해요. 한여름 밤, 잠 못 드는 이들에게 건네는 작은 이야기 같아요.

 
 
 

 

Tuesday Beach Club「Endless Shine」

여름밤의 끝없는 반짝임, 그 자체를 닮은 곡입니다. Tuesday Beach Club의 'Endless Shine'은 시티팝 감성을 머금은 청량한 사운드가 매력적이죠. 밤바다를 달리는 기분, 한여름 도심 속 드라이브에도 완벽하게 어울려요. 계절의 끝자락에서도 계속 반짝일 수 있을 것 같은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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