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디플리 KINDIEPLI
킨디매거진이 선정한 인디음악계 종사자 및 셀럽들이 직접 추천해 주는 음악 플레이리스트입니다.
by. 황슬기 (㈜MPMG 민트페이퍼 팀장)
에피톤 프로젝트「첫사랑」
많은 이들이 경험하듯 사랑은 항상 새롭고 가장 소중해지는 듯합니다.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매일이 소중한 요즘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항상 새롭게 다가오길 기대하면서... 소중했던, 소중한, 더욱 소중해질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검정치마「기다린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주 찾아 듣는 노래이겠지만, 최근의 인디음악들이 많은 부분 이 노래, 혹은 검정치마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외로워지거나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껴질 때는 함부로 듣지 마세요~
짙은「사라져가는 것들」
노래 한 곡에 빠져드는 순간을 너무나 독특한 과정을 통해 경험해 보셨나요?
저는 짙은 님의 리허설을 지켜보던 도중 이 노래를 듣고 리허설이 끝날 때까지 불 꺼진 관객석 한켠에서 몰래 울었습니다.
듣기만해도...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 순간의 기억으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기에...
누군가는 저와 같은 감성이길 바라며 추천합니다.
김성호「김성호의 회상」
어린 시절 아버지의 차에서 흘러나왔던 음악이 30년이 지난 후 우연히 다시 내 귀에 들려왔고 곡 제목을 찾기 위해 꽤나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 만큼 이 곡에 대한 애정도 한 움큼 담아서, 담백함 속에 묻어 있는 절절한 사랑의 추억을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네요.
KIK「Timer」
아이돌 출신이지만 밴드맨으로 거듭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고 있는 정우석과
그런 우석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설'의 오명석과 '라쿠나'의 정민혁.
이들의 데뷔 EP에서 적어도 Timer 만큼은 새벽의 강변북로를 달리면서 듣기에 너무나 완벽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