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주

by XINDIE posted Jan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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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주

 

 

안녕하세요, 연주 님! 킨디매거진 구독자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싱어송라이터 ‘강연주’는 어떤 음악을 만들어가는 아티스트인가요?  

 

안녕하세요 킨디매거진 구독자 여러분~ 싱어송라이터 강연주입니다.

저는 평화를 좋아해요. 근데 결국 삶과 싸우고 싶어 하는 음악들을 만드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닷.

 

 

 

지난 11월 발매된 EP [BEEGUPHAE♡]에서는 ‘공허한 하루’에서 시작해 ‘다시 나를 채워가는 과정’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 앨범을 만들게 된 핵심적인 감정이나 개인적인 계기가 있었나요? 

 

흔한 이별을 겪고 나서 만들게 된 앨범이고요! 느껴주신 흐름대로 상심 직후부터 구멍 난 자리를 내 얘기로 채우기까지의 과정이 핵심 감정인 것 같습니다.

 

 

 

앨범의 이름을 타이틀곡 ‘비겁해♥’와는 달리 한글이 아닌 ‘BEEGUPHAE♡’로 표기한 점도 눈에 띕니다. 이 표기가 담고 있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비겁해♥’의 제목이 먼저 정해졌었는데. EP 제목을 고민하던 때 ‘BEEGUPHAE‘가 개인적으로는 기억하기 쉽고 폭력적인(?) 로마지라고 느껴졌거든요(ㅋㅋ), 이 뒤에 하트만 바꿔서 마음을 비워내는 걸 표현하면 어떨까 싶어서 ‘♡’를 쓰게 됐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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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비겁해♥’는 이별의 속상함을 담고 있으면서도, 귀엽고 통통 튀는 사운드가 인상적입니다. 이런 감정과 사운드의 대비를 의도적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같이 음악을 만든 동료랑도 이런 얘기를 많이 나눴었습니다. 대비가 크게 느껴지는 게 더 입체적인 매력이 나올 것 같다고, 같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자주 듣는 음악들도 대부분 이런 감정과 사운드의 대비가 있는 곡들이 많아서, 저에게는 오히려 익숙한 정서/사운드랄까요...

 

 

  

‘눈물을 참고 Dance!’, ‘TICTAK’, ‘보통의 대화’로 이어질수록 감정의 온도와 결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어요. 이번 앨범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으면서 트랙 순서와 감정의 흐름은 어떻게 설계하셨나요? 

 

말씀해 주신 대로 온도의 변화가 ‘비겁해♥’와 ‘눈물을 참고 Dance!’는 고온의 트랙으로, 이별 직후의 생생한 감정들을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TICTAK’이 앨범의 영하 온도를 담당하도록 계획했었어요. 사람마다 아픔에서 빠져나오는 시간은 제각각이지만 서서히 그 이별보다 나를 보게 되고, 오히려 곁에 남아준 사람들을 보게 되는 시점의 미지근해서 소중한 일상을 ‘보통의 대화’로 그리고 싶었습니다. 

   

 

 

EP [BEEGUPHAE♡]에서는 시부야계, 시티팝, 하우스,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요. 이번 작업에서 특히 중요하게 가져가고 싶었던 사운드적 키워드나 레퍼런스가 있었나요? 

 

사실 사운드보다도 정서의 표현에 대한 집중이 더 컸었는데 작업할 땐 2000~2010년대 음악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만들면서 ‘그때 그 시절 vibe’라는 식의 수다도 떨고, 실제 악기 연주자의 사운드와 DJ 사운드의 조화에 대해 신경을 썼었습니다.

특히 ‘보통의 대화'에서 돌아온 일상도 과거와 같지 않고 변할 수밖에 없다는 걸 디튠 사운드로 표현하려고 했었는데요, 실제로 작업하면서 얼마나 디튠할까에 대한 상의가 재밌는 기억 중 하나에요.

 

 

 

유튜브 채널 ‘Yeonjoo Kang’에서는 EP [BEEGUPHAE♡]의 chiptune(구형 게임기 사운드를 활용한 음악) 버전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싱어송라이터 강연주의 또 다른 면을 만나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세요. 

 

취미로 하고 있는 플룻 절망 편... 같은 것도 볼 수 있고요, 저는 커버 곡을 올릴 때 주로 유행하는 것보다도 좋아하는 게 선곡 우선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제 음악 취향도 살짝 담겨있고 이상한 브이로그들도 있습니다(민망). Chiptune도 좋아해서 결이 닮은 동료랑 서로 자기만족 100% 하면서 사심으로... 올렸네요ᵔᴥᵔ

그리고 미발매 곡들(demo)도 비주얼라이저랑 함께 올리고 있습니다. 앨범 결들과는 또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영상들 중 가장 좋아하는 컨텐츠 중에 하나예요ᯓ♡

 

 

 

마지막으로, [BEEGUPHAE♡]를 들어주신 리스너 분들에게는 어떤 여운이 남기를 바라시나요? 또 그 여운을 이어서, 올해 강연주가 어떤 활동과 음악으로 곁에 머물고 싶은지도 함께 들려주세요. 

 

음악은 무엇보다 공감되길 바라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공감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같이 내적 댄스 춰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짜 댄스면 더 좋고, 추게 되시면 영상 찍어서 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진심).ㅋㅋ 그리고 꼭 일상도 잘 챙기셨으면 좋겠고요! 저는 그 일상에 몇 초, 몇 분으로 제 음악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머물고 싶습니다. 올해 2026년은 그 시간보다 더 길게 머무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싶고요~ 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고 재밌는 거 많이 하고 같이 얘기하고 싶어요~!

긴 인터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요즘 감기 유행이라던데 감기 조심하세요!

 

 

 

 

 

인터뷰 | 이서인          사진 | 강연주 제공          발행 | 킨디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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