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보 정키스

by XINDIE posted Aug 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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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정키스

 

 

안녕하세요, 플라시보 정키스 여러분! 킨디매거진 구독자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여름 여러분의 고막을 녹아내리게 할 얼터너티브 2인조 플라시보 정키스입니다. 병원비는 추후 청구 부탁드립니다.

 

플라시보정키스는 보컬과 DJ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두 분은 어떻게 만나 팀을 결성하게 되었고, ‘플라시보정키스’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지인 소개를 통해서 만났어요. 일종의 뮤직 소개팅으로 말이죠. 유럽풍의 특색 있는 보컬을 찾던 레넌이 지인을 통해 쉐무를 만나게 되면서 결성된 그룹입니다. 

플라시보 효과 아시죠? 가짜 약을 먹더라도 진짜 약을 먹고 있다는 믿음만으로도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는 데에서 비롯된 현상입니다. 긍정의 힘의 반증이죠. 정키는 약물 중독자라는 뜻이구요. ”우린 긍정의 힘에 중독된 두 놈들이니 우리 음악도 뭔가 미쳤지 않았겠니?“라는 메시지를 팀명만으로 전달하고 싶어서 짓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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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룩삼의 유튜브 콘텐츠 ‘자이언티 초대석’에서 자작곡 평가 1위를 기록하며 샤라웃을 받기도 했는데요, 당시의 경험은 두 분에게 어떤 자신감이나 동기부여가 되었나요?

정말 하늘을 넘어 성층권을 뚫은 기분이었어요. 너무 좋아하는 두 분께 인정받고 저희의 고된 음악살이가 헛되지 않았구나. 육면이 벽인 방에 창이 하나 생긴 느낌이랄까요. 저희 목소리가 바깥에 있는 세상에 닿은 느낌이요.

근데 아직 그 창에 손이 안 닿아요. 그래서 아직 바깥으로는 완전히 나가진 못한…느낌이에요. 그래도 이제 창 하나를 냈으니 문이라고 못 낼까라는 용기와 자신감이 저희의 음악적 도전에 불을 지폈고, 곧 새 앨범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어요.

 

레넌 님은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Jeebanoff의 [Misery]앨범이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음악적 경험이 플라시보 정키스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Misery'의 경우 알앤비 쪽으로 방향을 잡고 시작한 앨범이고 앨범의 의도가 청취자분들께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고 영광입니다. 반면 플라시보 정키스는 장르를 규정한 상태에서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앨범 단위의 작업에선 선제적으로 전체적인 그림의 일관성을 잡는게 필수입니다.

'Misery' 같이 장르적 정체성이 뚜렷한 앨범 작업 경험들이 플라시보 정키스의 앨범 곡들에 일관성을 부여할 수 있는 실마리들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 물론 자유롭고 얼터너티브한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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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정키스는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얼터너티브하게 표현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두 분이 지금의 사운드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음악적 방향성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음악 작업을 시작할 때 틀을 정해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렉트로닉, 락, 힙합, 알앤비 모두 소화 가능한 만능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이라 그런 것 같아요. 전통적으로 정의된 특정 장르 뮤지션이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신기한 멜로디라인 또는 사운드, 가사를 만드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는 하반기에는 새로운 EP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이야기와 분위기를 다루고 싶은지, 그리고 이전 작업물들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살짝 스포일러 부탁드립니다. 

얼터너티브 팝 락 카테고리의 곡들을 이전에 발매했더라면, 이번엔 보다 전자음악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간 앨범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는 저희가 가장 최근 발매한 'wayout' 이라는 노래를 들어보시면 됩니다. 꼭 들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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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정키스는 여러 클럽 공연 라인업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플라시보 정키스의 라이브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매력은 무엇인지,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과 관객분들이 기대하면 좋을 포인트를 들려주세요.

팀을 처음 결성하게 됐을 땐 라이브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언젠간, 정말 언젠간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과 함께 곡 작업에 매진했습니다. 허나 감사한 공연 기회들이 하나 둘씩 생기면서 언젠가는 마주해야 했을 방 안의 코끼리와 대면했죠. 라이브야말로 완성형 아티스트가 되는 길이라는 것을 인지한 후 저희 나름의 2인조 셋을 짜서 매 공연 진화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공연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소위 "야마"이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플라시보 정키스가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킨디매거진 구독자분들께 마지막 인사도 부탁드립니다. 

 

유명해지고 싶어요. 공연도 많이 서고 싶고, 차트에서 저희 이름을 보고 싶고, 출근하는 지하철 광고판에 저희 인터뷰를 보고 싶어요. 저희만 듣기엔 저희 노래가 아깝습니다. 저희 노래 열심히 들어주시고, 저희 좀 찾아주세요~ 어디든 차타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tay Tuned, We are...Placebo Junkies!

 
 
 
인터뷰 | 이서인          사진 | UNDFND 제공          발행 | 킨디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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