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ELL CITY(스웰시티)
안녕하세요, ‘SWELL CITY(스웰시티)’ 여러분! 킨디매거진 독자분들께 간단한 인사와 함께 멤버 한 분씩 소개 부탁드립니다.
보명 : 안녕하세요. 스웰시티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는 김보명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
혜연 : Oss! 스웰시티에서 기타 치고 노래하는 김너울 이라고 합니다! 반가워요!
태엽 : 안녕하세요! 스웰시티에서 기타 치는 김태엽 입니다.
혁준 : 안녕하세요! SWELL CITY에서 신스를 맡고 있는 아스라이 입니다:)
재헌 : 안녕하세요 스웰시티 드럼 김재헌 입니다!
제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계신 만큼, 멤버분들이 각자 제주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지 알려주세요.
보명 : 최애 장소는 너무나도 많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곳은 성산읍인 것 같아요.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가기도 하고 맛집도 정말 많거든요.
혜연 : 저는 제주 북촌을 좋아합니다. 해녀이셨던 저희 할머니들의 고향이어서 어린 시절에 방학이나, 집안일이 있을 때 아무래도 자주 머물렀던 장소입니다. 지금도 자주 수영 또는 낚시하러 자주 가구요. 요즘은 동네에 이쁜 카페나 식당들도 많이 생겼더라구요 북촌 포구 맞은편에 다려도 라는 작은 무인도가 있는데 가만히 바라 보고 있으면 여러 감정들을 가져다주기도 하구요! 북촌이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장소입니다!
태엽 : 특정 아름다운 스팟을 기대하셨다면 조금 아쉬우실 수도 있지만, 제가 제주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는 저희 집 베란다예요. 저는 일상에 은은하게 묻어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제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도심 쪽에서도 산 쪽 외곽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서, 한쪽은 자연이 보이고 한쪽은 조용한 주택가가 보이며, 높은 지대에 있어서 그런지 바다까지도 보여요. 7~8월에는 수평선에 걸쳐져 있는 한치 배들이 마치 낮게 떠 있는 별처럼 보이기도 해요. 물론 관광지로도 매력적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조금 길게 오셔서 일상의 자연을 느껴 보셨으면 좋겠어요!
혁준 : 제가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삼양 해안도로입니다. 평소 러닝을 즐겨 하는데,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기 좋은 곳이라 자주 찾습니다 :)
재헌 :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신창 쪽 풍차 해안도로에요. 딱히 뭔가 하러 가는 것보단 바람 맞으면서 걷거나 음악 들으면서 그냥 멍하니 있는 시간이 좋은 것 같아요... 유명한 관광지처럼 북적이지도 않고, 제주에 살면서 느끼는 여유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8월 1일 첫 정규 앨범 [바다로]를 발매하셨는데요. 어떤 앨범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혁준 : 저희 첫 정규앨범 [바다로]는 흐름을 따라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꿈을 좇아 섬을 떠나는 인물로 대변하여 누구나 한 번쯤은 품어봤을 동경과 망설임, 설렘과 두려움을 담은 앨범이에요.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희는 저희의 삶이 바다와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파도의 높낮이처럼 일상에도 굴곡이 있고, 모든 물길이 결국 바다로 향하듯 삶 또한 저마다의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해요. 충분한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끝내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싶은 마음, 익숙한 곳을 뒤로해야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을 담았습니다.
태엽 : 멤버들 각각의 머릿속 풍경들을 서로가 가지고 있던 언어로 표현하려 한 것 같습니다.
재헌 : 저희가 제주에서 살아가며 느낀 일상과 감정들을 우리만의 색으로 담아낸 첫 정규 앨범입니다. 새로운 시작과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정규 앨범 [바다로]의 곡 중에서 처음 구상했을 때와 다른 모습으로 완성된 곡이 있다면 어떤 곡인가요?
보명 : 6번 트랙 '바닷속을 들여다볼 수 없는 건'을 처음 혜연이가 가져왔을 땐 ‘한없이 펼쳐진 바다의 속도 알 수 없는데, 어떻게 너의 마음을 알겠어’ 라는 표현을 어떻게 할까 하는 고민을 되게 많이 했었는데 알고 싶었던 그 어리석은 마음을 비웃기라도 한 듯 베이스 라인도 간결하게 나오고, 수록곡 중 제일 편안하게 들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재헌 : ‘머물 수 없는 섬’이 처음 구상했을 때와 가장 많이 달라진 곡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지금보다 더 단순한 구성의 곡이었는데, 작업하면서 악기들의 배치나 연주 방식에 여러 가지 변화를 주게 됐어요. 잔잔한 분위기는 유지하면서도 곡 안에서 조금씩 변화가 느껴지도록 만들어졌고, 결과적으로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풍성한 곡이 된 것 같습니다.

타이틀곡 ‘빛’을 듣는 사람마다 떠올리는 ‘빛’의 모습은 저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성공일 수도, 또 누군가에게는 한 사람일 수도 있고요. 스웰시티 멤버분들의 ‘빛’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보명 : 저에게 빛은 인생을 살면서 가치 있게 느끼는 모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혜연 : 저에게 빛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과정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빛을 떠올리면 당연하게 시각적인 부분을 떠올리게 되지만, 저는 노래를 만들면서 보다 내면에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고 끄집어내는 과정,순간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만들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 저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고 소중한 게 다르고 꿈이 다르지만 그게 무엇이든 그걸 향해 나아가는 사람은 모두 아름답다(빛이 난다)고 느꼈어요!
혁준 : 저희에게 ‘빛’은 삶의 기반으로 삼아온 섬을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향하고자 하는 이들 앞에 놓인 삶과 그 방향성을 의미합니다. 익숙한 곳을 떠난다는 것은 설렘과 동시에 막막함을 동반하지만, 그럼에도 각자가 희미하게 빛나는 방향을 따라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을 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곡에서 말하는 빛은 정해진 목적지나 성공이라기보다, 낯선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가능성과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한 희망에 가깝습니다.
수록곡 ‘항해’는 넓은 바다와 파도가 생각나는 곡입니다. 곡을 작업하면서 특히 신경 썼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태엽 : 사실 항해는 확신이 없던 곡이었는데, 대중들의 반응이 좋아서 덩달아 좋아하게 된 곡입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활기찬 시작을 그렸지만, 과정에서 오는 고난과 역경을 표현하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혁준 :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호흡과 거친 에너지가 그대로 느껴지도록 하는 데 집중했어요. 특히 자유로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아날로그 하면서도 러프한 질감을 곡 안에 자연스럽게 담아내고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조금은 투박하더라도 그 안에서 느껴지는 생동감과 진솔함이 ‘항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헌 : 곡이 가진 넓고 시원한 느낌을 살리는 데 가장 신경 썼습니다. 너무 꽉 채우기보다는 여백을 두고, 파도처럼 자연스럽게 밀고 나가는 흐름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특히 곡 후반으로 갈수록 에너지가 점점 커지는 느낌을 최대한 잘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매거진이 발행되는 시점에는 이미 마무리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8월 29일(토) 모래내 극락에서 [바다로]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대되는 점과 함께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 지 들려주세요.
혁준 : 이번 쇼케이스는 스웰시티의 첫 단독공연인데요. 처음으로 긴 호흡의 무대를 선보이는 만큼, 설렘과 함께 큰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이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에너지와 감동은 음원과는 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바다로]는 앨범 전체의 기승전결을 따라 들었을 때 남는 특별한 여운이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을 무대에서도 온전히 느끼실 수 있도록 곡 사이의 연결과 전체적인 공연의 호흡을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스웰시티를 오래 지켜봐 주신 분들께는 저희가 지금까지 쌓아온 성장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처음 만나는 분들께는 저희가 어떤 음악을 하는 팀인지 선명하게 남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습니다.
재헌 :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처음으로 앨범 전체를 들려드리는 자리인 만큼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앨범에 담긴 곡들을 라이브로 잘 전달하는 데 집중해서 준비하고 있어요. 평소 공연보다 조금 더 앨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려고 멤버들과 합주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킨디매거진 구독자분들과 팬분들께 인사 부탁드리며, 앞으로 스웰시티가 보여드리고자 하는 모습에 관해서도 이야기해주세요.
태엽 : 저는 혼자 생각에 잠기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생각들을 통해 시기마다 드는 생각과 가치관이 조금씩 변하는 거 같아요.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음악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처음 앨범을 발매할 때는 이거만 내면 끝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내고 보니 결국 시작일 뿐이더라고요. 저희의 시작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계속 기대해 주세요!
혁준 : 먼저 스웰시티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신 킨디매거진 구독자분들과, 늘 저희의 음악을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정규 1집 《바다로》는 저희가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을 함께 담아낸 앨범입니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제주를 넘어 더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관객분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의 색깔에 머무르기보다는 새로운 사운드와 이야기를 끊임없이 탐험하면서, 스웰시티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파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스웰시티의 앞으로의 활동도 함께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
재헌 :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스웰시티만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 더 다양한 음악과 좋은 공연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저희와 함께 즐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 최은서 사진 | SWELL CITY 제공 발행 | 킨디라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