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하다는 거기! 감성 충만한 분위기에 흐르는 노래마저 ‘힙’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바로 거기!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를 전하는 [핫플힙플]이 흥미로운 공간과 그 속에 흐르는 음악을 소개합니다.
제공: 비스킷사운드
전문: 지니뮤직 www.genie.co.kr/MGZFK7
HOT PLACE
홈 프롬 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확실하게 향신료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곳이다. 상수역에 위치한 선술집 <홈 프롬 귀>는 이태원 우사단길에서 시작해 상수 근처로 자리를 옮겨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선술집이다. 요리사 출신의 사장님이 선택한 <홈 프롬 귀>의 메뉴는 이태리, 프렌치도 아닌 ‘이태원이라는 생활 반경’. <홈 프롬 귀> 색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개성 있는 요리는 15년 가까운 이태원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영감의 집합체였고, 그걸 향신료라는 매개체로 풀어내어 <홈 프롬 귀> 만의 독특한 맛과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손님들은 때로 ‘무국적’ 또는 ‘다국적’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사장님이 말하는 <홈 프롬 귀> 음식의 키워드는 ‘Spice & Easy’다. 필자가 느끼고 맛본 이 곳의 음식은 한 마디로 ‘비스트로에서 즐기는 격 있는 아시안 스트리트 푸드’였다. 사장님은 여기에 ‘B급 지향’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B급에도 여러 급이 있겠지만 ‘B급의 최상급’이라는 말로 이곳의 맛과 분위기를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안녕하세요, 취재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홈 프롬 귀>를 운영하고 있는 엄귀현이라고 합니다.
<홈 프롬 귀>는 어떤 곳이죠?
향신료와 양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선술집입니다.
이곳의 음식에 대해 ‘무국적’, ‘다국적’ 이런 표현을 많이 쓰시는데 대표님의 생각을 직접 듣고 싶네요.
손님들의 생각은 각자 느끼는 바 그대로라고 생각하고 존중하고 있어요. 제가 지향하는 바를 말씀드리면 ‘Spice & Easy’가 모토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키치kitch한 곳이 이태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태원은 다양한 문화가 뒤섞이는 곳이잖아요. 제가 15년 정도 이태원에서 살았어요. 거기에 사는 태국, 필리핀 사람들 골목골목에 있던 그 사람들의 조그만 가게들... 저한테는 이런 것들이 생활 환경이었어요. 제 생활 반경 안에 있는 것, 그것들을 ‘Spice & Easy’로 꾸밈없이 자연스럽게 풀어낸 것이 <홈 프롬 귀>의 음식들입니다.
매장의 음악은 직접 선곡하세요? 그렇다면 기준은요?
네. 제가 직접 하고 있어요. 저의 취향이 반영되어 있죠. 제가 개인적으로 하드 록이나, 블루스 이런 음악들을 좋아해요. 제 취향을 적극 반영을 하되 가게 특성과 분위기에 맞춰서 어느 정도 결을 맞추고 있죠. 오시는 분들의 기분과 분위기를 해치지 않을 정도의 톤으로요.
ᕷHIP PLAYLISTᕷ
Jungle drums - Xavier cugat
Taxi - Bryan ferry
<홈 프롬 귀>는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홈 프롬 귀>는 향신료와 양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편안한 ‘비스트로 & 선술 집’으로서 향신료를 좋아하고, 알게 되면 좋아할 분들이 오셔서 잘 즐기고 가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