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시름을 잊게 만들어 주는 달나라의 뮤직 바, 계루

by KGF posted Sep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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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다는 거기! 감성 충만한 분위기에 흐르는 노래마저 ‘힙’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바로 거기!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를 전하는 [핫플힙플]이 흥미로운 공간과 그 속에 흐르는 음악을 소개합니다.

 

제공: 비스킷사운드

전문: 지니뮤직 www.genie.co.kr/4X41W2

 


 

HOT PLACE 

지구의 시름을 잊게 만들어 주는 달나라의 뮤직 바 ‘계루’/ 김수한 대표

 

연남동 끝자락 조용한 길목에 은근하게 숨어 있는 뮤직 바가 있습니다. ‘숨어 있는 곳’이고 싶다는 주인장의 바람과는 달리 어느 샌가 음악을 제대로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이 애정 하는 곳으로 등극한 곳이죠. 공간에 맞춤 한 시스템 덕분에 근사한 소리로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건 물론, 가끔 메뉴에 없는 귀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이곳은 뮤직 바 ‘계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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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를 좀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연남동 구석에 자리 잡은 2년차 뮤직 바 ‘계루’의 주인장 김수한입니다.

 

Q. 계루는 무슨 뜻인가요? 그리고 어떤 곳인가요?

음악을 들으며 술과 음식을 즐기는 곳입니다. 계수나무[계](桂), 다락[루](樓)를 씁니다. '계수나무로 지은 누각'이란 뜻인데요, 원래는 고대 중국의 일반명사로, '계수나무로 높게 지은 화려한 주점'을 말합니다. 이 외에도 중의적인 의미가 하나 더 있어요. 한국에서의 계수나무는 달나라에나 있는 상상 속의 나무잖아요? 그래서 계루는 달나라 누각인 동시에 지구의 시름을 잊는 달나라의 술집입니다. 계루의 로고에는 달과, 계수나무와, 방아 찧는 토끼 대신에 귀를 쫑긋 세우고 음악을 듣는 토끼가 그려져 있습니다.

 

Q. 음악 선곡은 직접 하시나요? 선곡에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요?

직접하고 있어요. 플레이 리스트를 쭉 틀어 놓는 경우는 없고요, 대신에 음반 한 장을 정주행할 때는 종종 있죠. 신청곡도 틀어드립니다. 손님들의 취향을 존중하는 편입니다. 대화에 집중하고 있는 듯 보이는데 하드록을 틀면 좋은 선곡이 아니겠죠. 연령대도 고려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제1의 기준은 역시 '좋은 음악'입니다. 

 

Q. BAR에서 찾아보기 힘든 나물 등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안주가 눈에 띕니다. 계루의 메뉴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바의 안주는 그 한계가 분명하더군요. 술에 어울리는 부담 없이 간단한 것. 계루의 안주들은 몸에 이로운 재료들을 선별해서 최소의 조리 과정으로 완성해 냅니다. 이것은 제 음식 취향이기도 한데요, 좋은 맛을 내는 신선하고 귀한 재료에 갖가지 양념과 식품첨가물로 범벅 된 소스류는 어울리지 않아요. 오히려 망치죠. 또 지나치게 시각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음식들도 별로예요. 소박하고 꾸밈없는 맛. 이게 제가 만들고 대접하고 먹고 싶은 음식이에요.

 

Q. 계루는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지?

오래도록 사랑 받는 하지만 여전히 숨어있는 그런 곳이고 싶어요.

 

 

HIP PLAYLIST

 

The Alternate routes - Hollywood

Tom Waits - take It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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