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정

싱글 [안부]

 

그리움 담아 써 내린 마음

 

마음의 박자보다 느리게, 음악을 쓰고 읽는 싱어송라이터 조소정의 싱글 [안부]는 머리 속에 떠오르는,

그렇지만 이제는 직접 안부를 물을 수 없는 그리운 대상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곡이다.

건반과 첼로,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구성으로 섬세하고도 차분한 감성을 담았으며,

인터루드 이후 나오는 첼로의 선율이 곡의 감성을 고조시키며 조화로움을 완성시켰다.

 

 

잘 지내고 있는지 묻지는 못한 채 그저 궁금해하는, 그리움의 정서로 시작하는 이번 곡은 후반부에 갈수록 단단한 마음이 되어 끝난다.

이젠 쓰임을 다한 철 지난 단어들을 곱씹어보며 그때만의 여행과 마음, 믿음, 그 모든 것들을 담아 편히 실어보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